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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민간 활용가치 높은 알짜배기 땅 공개매각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시는 행정목적에 적합하지 않는 시유재산 중 민간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토지를 공개매각한다. 유휴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 재원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시유지 23필지, 2665.9㎡(감정가 150억~160억원)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차례에 걸쳐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먼저 12필지 1657.7㎡(감정가 90억원 상당)의 토지를 판 뒤 2차로 이달내 8필지 1008.2㎡(60억~70억원 상당)를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1차 공개매각 시유지는 면적이 최고 368㎡에서 최저 45㎡로 다양하며 지목이 대지로 행정목적보다는 민간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토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매각 대상 시유지 중 강남구 대치동 59-6번지 261㎡는 쌍용아파트 단지 내 상가부지로,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350m 거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다. 비어있는 나대지이기 때문에 신축하기에 적합 좋다.

이 토지의 감정가는 30억원으로 매각대상 시유지 중 가장 비싸지만, 형태가 마름모꼴이어서 대형 상가를 지으려면 1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는 인접 세모꼴 땅을 추가로 사야 한다.

시 관계자는 “마름모꼴의 땅을 네모 반듯한 형태로 만들려면, 강남구 소유인 세모꼴 땅을 추가로 사야 한다”면서 “강남구도 해당 토지를 내놓을 예정이니 추후 매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 시유지 중 가장 넓은 서초구 방배동 2782번지 368㎡는 남태령에서 사당역 쪽으로 가는 길 주변에 있는 전원마을의 둑 옆 땅으로, 감정가가 11억원이다. 강남구 대치동 59-6번지 261㎡ 감정가는 30억 5976만2100원으로 이번 1차 매각 토지 중 가장 고가다.


서초구 서초동, 동대문구 장안동, 관악구 신림동, 용산구 한남동, 영등포구 당산동, 강동구 암사동 등의 시유지도 이번에 매각된다. 동대문구 장안동 390-7, 8번지 토지는 장안동 사거리와 촬영소 사거리에서 400m 거리에 있는 나대지로 인근에 장한평역과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는 노선버스 정류장이 있고 인근에 소규모 상가와 빌라가 들어서있는 만큼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용 건축물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 신림동 587-122번지는 낙곡길 확장 고사 후 남은 잔여지로 20m도로인 난골길과 연접한 2종 일반주거지역의 토지로 주변에 상권이 잘 형성돼있어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동에 활용이 용이한 토지다.

입찰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내면 입찰에 참여할수 있다. 공개매각 최초예상가격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1인 이상 최초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최고가 낙찰자가 2인 이상인 경우는무작위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자동선정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 매각대금 잔금을 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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