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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리버풀 전 맹활약 3-1승리 이끌어…첼시는 맨유에 설욕
스완지시티가 기성용의 풀타임 활약 속에 리버풀을 제압했다.

스완지시티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로드에서 열린 2012-2013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공수의 짜임새 있는 운영을 앞세워 리버풀을 3-1로 꺾었다. 정규리그 합산, 7경기 연속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위협적인 중거리슈팅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스완지시티는 주전 선수 대신 사메드 예실, 존조 셸비 등 어린 선수를 내보낸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초반 고전했다. 이후 미드필드 진이 안정을 되찾으며 주도권을 쥔 스완지시티는 전반 34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호세 치코가 헤딩골을 성공해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7분 네이선 다이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기가 꺾였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0분 제라드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에게 헤딩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철벽수비를 자랑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미추의 패스를 받아 데 구즈만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오심 논란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패한 첼시는 3일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화끈한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까지 2-3으로 뒤진 첼시는 에당 아자르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첼시의 대니얼 스터리지와 하미레스는 각각 연장 전후반에 한 골씩을 넣으며 기적을 완성했다. 맨유의 라이언 긱스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로 마지막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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