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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구도심권 ‘특화지역’으로 개발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구도심권이 특화지역으로 개발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국토해양부의 도시개발 관련 개정안에 따라 인천시내 각 지역의 구도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구도심의 대표격인 중구에는 ‘근대역사 문화회랑’이, 남구에는 ‘숭의동 목공예 마을’이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중구 근대역사 문화회랑

중구청은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근대역사문화회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근대역사 문화회랑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자체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한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으로 구가 풍부한 근대역사자원과 개항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활용, 도시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시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9억 원(국비 4억5000만원, 시비 2억2500만원, 구비 2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개항길 조성사업, 역사문화플랫폼 조성사업,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사업, 관광안내폴(키오스크) 설치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초부터 관련 기관 협의와 용역심사 심의, 사업비 확보를 거쳐 지난 8일 이번 사업의 용역에 착수했다.

개항의 길 조성사업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와 월미관광특구 일원에 1억여 원을 들여 중동구의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3km 내외의 테마탐방로를 발굴, 조성하고 탐방구간에 역사이정표, 안내판 등을 설치해 개항장의 모습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4억6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역사문화플랫폼 조성사업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내 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과 연계해 테마박물관 거리를 조성하고 쉼터, 전시 및 편의공간, 뮤지엄샵을 조성한다.

개항장과 중구가 보유한 유무형의 한국 최초, 최고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은 2억 원을 들여 각종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지도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관광안내폴(키오스크) 설치사업은 인천역, 자유공원, 배다리 등에 관광객들이 도보탐방 중 근대역사자원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1억3000여 만원을 투입한다.

▶남구 숭의동 목공예 마을

인천시 남구 숭의동 124 일대에는 30여 개의 목공예점과 목공소 등이 밀집돼 있다.

그러나 현재 활발하게 영업을 하는 곳은 10여 곳 뿐이다. 대부분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숙련공들이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통의 맥을 잇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하다.

이에 따라 남구청에서는 지난해부터 숭의 목공예 마을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준비한 결과, 2012년 행정안전부의 ‘희망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토해양부의 ‘2013 도시 활력 증진사업’으로도 확정됐다.

이 일대에는 행안부의 ‘주민이 만드는 마을 창작 공방조성 사업’에 따라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58㎡의 목공예 체험장 공사가 진행된다.

또 국토해양부 주관의 목공예 마을 조성 사업이 본격화 하면 거리외관디자인과 주차장 조성,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 세부적인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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