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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측 “안철수, 투표시간 연장 요청 환영”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측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에 착수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영경 문 후보 캠프측 공동선대위원장은 28일 오전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11시에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을 출범하고 단장에 송호창 의원께서 활동하신다고 한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에서는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캠프는 지난 10월 3일 투표시간연장 특별본부를 구성해 ‘투표시간 오후 9시까지 연장, 투표일 유급휴일 지정’을 목표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며 “지난 10월 15일부터는 시민캠프 공동대표단의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플래시몹, 촛불 집회 참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나가겠다”며 “원내에서도 이 현안에 반대하는 새누리당과의 여야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투표시간 연장은 문재인 후보의 뜻이고, 선거대책위원회의 뜻이며, 바로 국민의 뜻이다. 투표시간 연장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참정권의 문제이며,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문 후보 캠프와 안 후보 캠프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동의 논의와 대응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40년 동안 꼼짝도 않는 투표시간을 이제 국민이 바꿔달라. (국민은) 국민청원법에 의거해 정부에 투표시간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투표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국민입법 청원운동에 들어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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