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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 구애’… 문재인 “충청은 참여정부 혼 담긴 곳”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충청 구애’에 나섰다.

문 후보는 28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ㆍ충남도당ㆍ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 충청 지역은 참여정부의 혼이 담긴 곳이다. 참여정부는 지방 균형 발전을 최고의 국정 목표로 설정 했다. 그 정신과 그 철학, 정책들이 이 곳 충청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한 세종시 이주민의 ‘주변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참여정부는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명박 정부가 그것을 취소하려고 시도했다. 도시의 기반 시설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더구나 복지, 문화 시설들이 부족하다”며 “단순히 행정기관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늦어진 속도도 하루빨리 관여해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 등 노동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는 철저하게 노동을 소외하고 배제시켰다. 복수노조 문제,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 노조 전임자 급여 문제 등 이런 문제를 전향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노동계의 고민들을 들어드리겠다”며 “앞으로 노동이 더 존중 되고 노동자들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말씀 드린 새로운 세상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경제민주화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의 지역 현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과 관련해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부지도 국가가 매입비를 부담하고, 전체사업비들을 지원해야 마땅하다”며 “지금 7000억 원에 달하는 부지매입비를 중앙 정부가 부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지매입은 국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국회 예결위 활동을 통해서 증액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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