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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김재원, 밝혀진 가족사에 할아버지와 ‘절교’ 선언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극본 손영목, 연출 백호민 이성준)에 출연 중인 배우 김재원이 밝혀진 과거 가족사에 분노하며 할아버지를 찾아가 독설을 내뱉었다.

김재원은 10월 27일 오후 방송한 ‘메이퀸’에서 과거 부모님과 자신을 갈라놓은 당사자가 할아버지 대평(고인범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곧장 대평을 찾아가 “왜 저를 어머니한테서 뺏어왔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평은 “내 하나밖에 없는 희망을 네 어미가 뺏어가서 그랬다. 내 아들이 네 어미를 안 만났으면 지금보다 더 큰 조선소를 가졌을 거다”고 답했다.

강산(김재원 분)은 대평의 말에 더욱 분노했다. 그는 “이제 할아버지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 내가 얼마나 부모님을 그리워했는지 모른다. 그래도 할아버지가 가슴 아파할까봐 쌓아두기만 했다”며 “할아버지는 오늘부터 자식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오늘 부터 손자도 잃어 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배경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대평과 머리로는 알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해 할아버지와 절교를 선언한 강산의 모습은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해주(한지혜 분)는 자신과 가족들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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