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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클리클릭>디스플레이 시장, LCD 아직 죽지 않았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액정표시장치(LCD)를 밀어내고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역을 노리고 있지만, 당분간 LCD의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하이투자증권의 ‘LCD의 시장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제목의 디스플레이 업종 보고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23일 작성한 이 보고서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나흘 만에 1200회 이상 조회됐다.

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OLED TV는 적정한 가격이 형성될 2014년에야 본격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OLED TV가 LCD TV를 완전 대체하기까지는 시장의 예상보다 시간이 좀더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3년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여전히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전망”이라며 “OLED는 고해상도 구현과 대면적화, 번인(Burn-In) 현상 등과 관련한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용 고해상도 LCD 패널 수요의 고성장이 지속될 거시여, 현재 LTPS 기반 고해상도 LCD 패널 양산을 위한 설비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박리다매가 아닌 고부가가치 제품의 명품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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