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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에 아이를’ 中 여교사의 무차별 아동학대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에서 또 다시 유치원 여교사의 아동 학대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산시성의 한 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원생의 뺨을 때리는 동영상이 등장해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준데 이어, 이번에는 저장성에서 여교사들의 개념 없는 행동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을 공분케 했다.

인터넷에서 논란을 낳은 사진들은 저장성 원링시 유치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갖가지 방법으로 유치원 아동들을 학대하는 여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교사는 6~7세 정도 돼 보이는 남자 아이의 귀를 잡고 위로 들어 올리고 아이의 발이 허공에 뜬 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울부짖는 아이와 달리 여교사는 재미있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파란 휴지통에 머리부터 들어가 있는 아이의 모습, 투명 테이프를 붙여 입을 막은 모습 등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은 없는 건가” “유치원 보내기 무섭다” “제대로 처벌하길 바란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유치원 교사가 됐나? 등 댓글로 분노와 우려를 드러냈다.

24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여교사와 사진을 촬영한 동료 교사는 이 사건으로 구류형에 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교육당국은 유치원 교사들에게 직업 도덕 교육을 실시해 유사 사건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가에서 설립한 미취학아동 대상 교육 시설 부족으로 불법 유치원이 성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학대 사건이 발생한 두 곳 모두 등록 없이 운영되는 사립 유치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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