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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돈 때문에…남동생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누나 등
○…경기도 모 공원묘지재단 부사장인 A(57ㆍ여) 씨는 남동생인 B(48ㆍ부이사장) 씨를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5개월여 동안 경기도 용인ㆍ인천 등지에 있는 5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누나인 A 씨가 남동생 B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이유는 공원묘지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A 씨는 B 씨가 도박 및 알코올 중독자라고 속여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대신 병원 사무장 등에게 대가로 2억2000여만원을 건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5일 경영권 문제로 다툼이 있는 남동생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혐의(특수감금)로 A 씨와 범행에 가담한 정신병원 사무장 2명 등 모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땅굴파고 석유 훔친 일당 검거

○…A(36) 씨 일당은 2006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60억원대 석유를 훔쳤다.

이를 위해 A 씨 일당은 송유관이 매설돼 있는 곳에서 18m 가량 떨어진 공장과 주택 등을 구입했고, 이곳부터 땅굴을 파고 들어갔다.

이들 일당은 가족과 지인, 친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책, 운반책, 처분책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

또 A 씨 일당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으로 서로 연락을 취했고, 예비용 키를 이용해 미리 주차해 놓은 운반차량을 인수인계하는 ‘차치기’수법을 사용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3개월간 수사 끝에 일당을 붙잡았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땅굴을 파고 들어가 수십억원의 석유를 훔친 A 씨 등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고 B(51) 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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