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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효과 사라진 IT株…삼성전자도 약세
국내 IT주가 지난 몇년간 누려왔던 애플효과가 사라졌다. 삼성전자 역시 3분기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애플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2% 하락, 600달러 선이 깨지기도 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달 21일 사상 최고가인 705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IBM 등 IT 거대 기업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터라 시장의 이목은 애플에 쏠려 있었는데 애플 역시 IT 수요 둔화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이 입증됐다.

향후 전망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이 IT주에 부담이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출시된 아이패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윈도8의 공세와 안드로이드 계열의 보급형 7인치 태블릿 출시 등으로 아이패드와 맥북은 보다 치열한 경쟁환경에 빠질 것”이라며 “이익이 스마트폰에 편중돼 있고, 안드로이드 계열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애플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는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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