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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 강팀 상대로 실력발휘할까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ㆍQPR)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나란히 리그 강팀과 맞붙는다.

QPR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스널(3승3무2패ㆍ9위)과 격돌한다. 시즌 개막 이후 리그 8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QPR(3무5패ㆍ20위)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원정길이다.

다만 아스널이 지난 주말 노리치시티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0-1로 패한데다 지난 25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3차전 홈경기에서 샬케에 0-2로 완패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점은 QPR에게 기회다.

아스널은 샬케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홈에서 45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행진(36승10무)을 마감했다. 자존심에 상처가 간 아스널이 QPR을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QPR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는다면 침체된 아스널에 또 한 번 충격을 안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QPR이 리그 선두 첼시와 비기고 4위 에버턴에 아깝게 패하는 등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점은 희망을 키우고 있다.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박지성으로선 아스널을 상대로 안정적인 미드필드 운영을 바탕으로 공격진에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을 뽐낼 기회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시티(5승3무ㆍ3위)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기성용은 지난 5라운드 경기에 첫 선발로 나선 뒤 네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특히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나흘 만에 위건 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귀중한 승리를 올리는데 기여,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3승2무3패로 리그 10위를 달리는 스완지시티는 지난 위건 전 승리에 이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음달 1일 리버풀, 4일 첼시를 상대해야 하는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힘든 일정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할 필요가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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