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회계분식 기업 69%가 상장폐지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회계분식 기업 10곳 중 7곳은 상장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 6개월간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해 제재를 받은 상장법인 86곳을 분석한 결과 이 중 68.6%인 59곳이 상장폐지됐다.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각각 74곳, 12곳이었으며,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이 73곳으로 84.9%에 달했다.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내부통제가 부실한 것이 특징이다.

회계분식 기업 중 71곳(82.6%)이 감리를 받은 회계연도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이중 35곳은 자본잠식 상태였다. 자본잠식 회사 35곳 중 29곳은 이후 상장폐지됐다.

또 회계분식 기업 86곳 중 절반 가량인 41곳은 내부회계관리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회계분식 기업들이 가장 많이 위반한 사항은 매출 과대계상,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등 ‘손익ㆍ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 67.5%에 달했고 주석 미기재(17.3%) 등 나머지 위반사항이 32.5%였다.

금감원은 “회계분식 기업은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 피해가 예상된다”며 “회사의 경영ㆍ재무상태, 공시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