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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1명·女 2명 DNA 가진 인간 배아 13개 美서 탄생
남녀 3명의 DNA를 가진 인간 배아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탄생했다.

미국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은 24일(현지시간) 남성 1명과 여성 2명의 DNA를 가진 초기 배아 13개가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 연구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이 배아는 제3의 여성이 기증한 난자에서 핵 부분을 제거한 뒤, 부모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킨 배아에서 정자와 난자의 핵 부분만 빼내 이 여성의 기증받은 난자에 이식한 것이다. 이 기술은 어머니의 난자 핵 바깥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에 결함이 있는 경우 이를 다른 여성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로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네이처는 설명했다.

인간 태아는 약 5000명 중 1명꼴로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심장병ㆍ간질ㆍ시력상실 등 다양한 선천성 질환을 갖고 있으나,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이러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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