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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이적동의서 발급 후 첫 경기서 맹활약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24)이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받은 후 출전한 첫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김연경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유즈니시에서 열린 키미크 유즈니(우크라이나)와 유럽배구연맹(CEV)컵 32강 1차전에서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놓고 소속팀 흥국생명과 갈등을 빚으며 ITC 발급을 받지 못해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체육회 등 4개 관련 단체가 긴급 회의를 열어 김연경의 ITC 발급을 허락하면서 코트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김연경의 신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내려진 건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ITC를 발급받긴 했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뛰는 형식이라 여전히 흥국생명과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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