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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부동산 재테크> 장동건·고소영 ‘집부자’ …글로벌스타 싸이도 158억 자산가
양현석 2007년부터 합정동 집중 매입
강북 가치 상승에 보유 빌딩도 가치 ‘업’

잠원동·청담동·논현동 등 주택만 99억원
장동건·고소영 커플 부동산 부자 4위에

조재현, 동숭동 공연장 건립 375억원
장근석, 서세원 건물 매입 100억대 재산



연기자와 가수, 개그맨, 운동선수 등 연예ㆍ스포츠계 스타들에게 부동산은 여전히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평소 수입이 일정치 않은 만큼 불황에도 끄떡없는 안전자산이 선호된다. 몸값이 억대에 이르는 특A급 배우서부터 글로벌스타로 부상한 싸이까지 주택과 빌딩을 여러 채 보유하며 거액의 자산을 굴리는 중이다. 25일 빌딩 자산관리전문업체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가 연예인, 스포츠선수의 명의로 된 서울지역 주택과 빌딩의 가치를 매매 시세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택 평가액 부문 1위는 장동건ㆍ고소영 부부가, 빌딩 부문 1위는 양현석이 각각 차지했다.

주택 부문에선 장동건 부부는 잠원동(30억원), 흑석동(30억원), 논현동(17억원)에 보유한 빌라와 지난해 4월에 전입한 삼성동 고급빌라 전세가(22억원)를 포함해 주택으로만 99억원을 평가받았다. 이어 가수 조영남과 한채영이 각각 거주하고 있는 청담동 빌라의 시세가 65억원으로 공동 2위다. 가수 비와 김승우ㆍ김남주 부부가 살고 있는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가치가 각 60억원씩으로 나타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류스타 최지우(삼성동 50억원)가 6위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2009년 10월 매입한 삼성동 고급빌라(22억원)와 함께 올해 9월 논현동 단독주택(27억6000만원)을 추가해 49억6000만원으로 7위에 올랐다.


싸이 또한 청담동(12억원), 한남동(35억원) 등에 2채로 주택 부자 9위다.

빌딩 부문에선 K-팝(Pop) 프로듀서와 공연기획자, 스포츠선수 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 2위인 양현석(467억8000만원), 이수만(420억원)에 이어 종로구 동숭동에서 내년 봄 개관을 목표로 공연장을 짓고 있는 배우 조재현(375억원)이 3위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왕 이승엽 선수가 2009년에 매입한 성수동 빌딩은 350억원에 평가돼 서태지(350억원)와 함께 공동 4위에 등극했다. 송승헌(잠원동 310억원), 박중훈(역삼동 290억원)이 6~7위를 차지, 빌딩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다주택 보유자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빌딩 부문에서도 8위에 올랐다. 이 부부는 지난해 남편 명의로 한남동에서 매입한 빌딩(130억원)과 아내 명의로 청담동 빌딩(150억원) 등 2채를 보유 중이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자산관리법인인 피에스그룹의 신사동 빌딩(250억원)이 9위로, 스포츠스타로는 이승엽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충희 전 농구감독의 부인인 배우 최란이 청담동과 논현동 빌딩 2동을 소유, 모두 200억원으로 가수 비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13위인 농구선수 서장훈도 서초동에 140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알부자다.

싸이 박재상은 주택 외에도 한남동 빌딩(90억원)과 청담동 주차장(20억원)의 주인이다. 싸이는 주택 부자 9위, 빌딩 부자 17위, 전체 12위이며 총 부동산 평가액은 158억원이다. 이와 별개로 싸이의 부친이 운영하는 디아이의 논현동 사옥의 가치는 400억원이다.

종합 순위에서 싸이는 김승우ㆍ김남주(145억원) 부부나 싸이보다 먼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135억원)을 앞섰다. 종합 15위에 오른 가수 겸 배우 장근석(25)이 전체 명단 가운데 최연소로 나타났다. 장근석은 개그맨 서세원 씨가 준공시킨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매입해 젊은 나이에 100억원짜리 빌딩 자산가가 됐다.

개그맨으론 신동엽의 청담동 빌딩이 70억원, 임하룡의 신사동 빌딩이 35억원 등을 평가받아, 종합순위 각각 29위, 40위에 올랐다.

빌딩 소재지로는 양현석(마포구 합정동, 서교동), 이승엽(성동구 성수동), 이승환(강동구 성내동) 등 일부를 제외하고 90%가 청담동, 신사동, 삼성동, 방배동 등 강남구에 집중됐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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