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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잡았다…‘죽음의 조’ 선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고 ‘죽음의 조’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실점으로 연결된 ‘악동’ 케플러 페페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2승1패)를 제치고 조2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볼 점유율에선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섰다. 결국 선제골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나왔다.
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전반 3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수비수 페페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제바스티안 켈이 레반도프스키에 연결했고, 레반도프스키가 지체없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2분 뒤 가볍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38분 호날두가 외칠의 후방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양팀의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마리오 괴체가 올려준 크로스를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몸을 날려 쳐냈으나 뒤로 흘러나온 볼을 마르첼 슈멜처가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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