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선덕여왕 역)가 지난 23일 교통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가운데, 주인공 최수종(태종무열왕 역)도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병원 신세를 졌다.
최수종은 24일 오후 5시 50분께 경주 촬영장에서 낙마 후 어깨 등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주미의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사고라 제작진의 우려를 낳았으나 드라마 촬영에 지장을 줄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에 대해 신창석 PD는 “낙마사고는 사극에서 자주 있는 일”이라며 “최수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밤 촬영을 하기 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미는 23일 자정께 경북 군위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매니저 이모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앞서 가던 25톤 덤프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박주미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서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대왕의 꿈’은 무열왕 김춘추(최수종)와 김유신(김유석)의 삼한일통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박주미는 선덕여왕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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