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기많은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연말까지 이어진다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강남과 분당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15~16일 양일간 청약접수를 받은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의 경우 총 728실 모집에 1만2,294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16.89대1을 기록했다. 또한 AM플러스자산개발이 지난 9월 공급한 ‘정자역 AK 와이즈플레이스’도 총 506실 모집에 4,706건이 접수돼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 종로, 광화문, 분당신도시 정자동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을 배후로 둔 오피스텔들은 고정 수요가 많아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주택시장 장기 침체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저금리 기조로 예금금리까지 낮아져 임대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유망 오피스텔 물량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와 송도국제도시 등 개발호재가 맞물린 사업장이 많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와 상품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서울에서는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최근 서울시가 수도권 고속철도 KTX의 출발역을 수서역으로 확정하면서 수서역 일대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 수서역이 개통되면 서울 동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고 한국철도도시공단이 수서역 주변 38만㎡ 규모에 업무시설과 백화점, 호텔 등을 짓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 오피스텔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신영이 오는 26일 견본 오피스텔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11, 7-12블록에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4㎡ 총 468실로 구성된다. 신영도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용지 3-3블록에 ‘강남 지웰홈스’ 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0~50㎡ 총 691실로 구성된다.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잇는 23번 국도 밤고개로와 접하고 있어 강남권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헌릉IC, 동부간선도로 자곡IC,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수서점, 가든파이브, 삼성서울병원, 대모산, 탄천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도심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쉬운 용산구 동자동에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쌍용건설은 10월 중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용산 쌍용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1~29㎡ 총 579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1·4호선 서울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동자동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조성 계획(2015년) 등의 개발호재가 있다.

인천은 10월 20일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송도국제도시가 떠들썩하다.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고 불리는 GCF는 190여개 회원국에 기금 규모가 8000억 달러(900조원)가 넘는 대형 국제기구이다. 상주하는 UN직원만 8,000명에 달하고 1년에 120차례의 국제회의가 열려 연간 3,8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이 오는 1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1차’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24~39㎡ 총 338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제3경인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켄벤시아, 쉐라톤호텔,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복합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국제학교,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s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