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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불황 무풍지대는 식품…AK플라자 푸드홀 리뉴얼 후 한 달만에 매출 32.6% 급신장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백화점 식품관이 불황도 아랑곳 않고 무서운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백화점의 불황 타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분당점 식품관을 ‘AK푸드홀’로 리뉴얼하면서 한 달 만에 매출이 전년 대비 32.6%나 신장했다.

AK플라자는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겨냥한 맛집을 대거 입점시키는 등 분당점 식품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후 한달 동안 ‘AK푸드홀’ 매출은 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고객 수도 하루 평균 1만여명, 한달 간 30만명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기 방문 고객수보다 4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식품관 구매객 중 판교나 용인, 수원, 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이나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권에서 찾아오는 고객의 비중이 25%로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식품관 리뉴얼 덕분에 AK분당점이 광역 점포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AK플라자는 신선하고 믿을만한 먹거리에는 불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판단,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AK푸드홀 참먹거리 투어’를 열어 고객들과 함께 판매 상품이 산지에서 가공되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그 첫 행사로 희망고객 20여명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선진포크 가공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참먹거리 투어’를 통해 고객들이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이를 통해 AK푸드홀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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