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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LTE 지원 ‘아이패드 미니’ 공개…한국 1차 출시국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플이 드디어 소문만 무성했던 7인치대 태블릿PC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이 고수해왔던 태블릿PC의 표준 크기인 9.7인치 규격을 깨뜨리고 7.9인치 태블릿 출시라는 파격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플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소재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신형 태블릿PC인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이로써 애플은 3세대 ‘뉴 아이패드’를 발표한지 6개월 만에 4세대 아이패드를 발표한 셈이다.

4세대 아이패드는 A6X 칩셋을 탑재해 CPU 속도가 전작의 두 배 가량 빠르다. 또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ISP 기술을 탑재했고, 10시간 배터리 수명, 페이스타임, 두 배 빨라진 와이파이(wifi), 확장된 LTE 통신망 등을 지원한다. 검정과 흰색 두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16GB 기준 499달러로 전작과 같다.



뒤이어 아이패드 미니(iPad mini)가 공개됐다. 그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기존 아이패드와 다른 점은 한 손으로 쥘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무대에서 직접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였다.

7.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는 7.2mm 두께로 기존 아이패드보다 23% 얇아졌고, 무게는 53% 가벼워졌다. 화면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는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하다. 그밖에 4세대 LTE 통신망을 지원하고 페이스타임, 10시간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등 기존 아이패드의 사양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329달러부터 시작된다.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11월 2일 출시되며 한국도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이날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5’의 실적과 최신 운영체제(OS) iOS6에 대한 성과 보고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필 쉴러 부사장은 신형 아이패드 외에도 애플의 대표적인 일체형 PC인 신형 ‘맥미니’와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아이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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