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체험리포트는 우수 자동차 부품 회사인 I사의 실제 M&A 실패 사례로, 자동차 부품 생산에 뛰어난 생산기술을 가졌던 우수 중소기업 A사 인수 과정과 인수 후 통합(PMI)과정에서 인수기업이 어떻게 실패하게 되었는지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M&A 성공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접근방법과 정책제안을 했다.

본 사례에서 M&A 실패요인은 인수 전략의 부재, 인수 후 운영전략의 미수립, 잘못된 가치평가, 조직문화 차이에 대한 배려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실패사례를 바탕으로 본 글에서는 중소기업이 M&A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기업의 4가지 전략적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인수를 고려하는 시점에서부터 인수 후 통합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둘째, 인수기업에 대한 명확한 가치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셋째, 인수기업을 통해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는 반드시 실행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간 조직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M&A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불확실성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수/피인수회사 뿐만 아니라 중진공이 PFIE 지원체계를 구축해서 입체적 지원을 해야 한다. PFIE 지원체계는 인력(Professional consulting), 자금(Financing source), 교육(Integration Education)이 3가지 측면에서 입체적 체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인력(P)은 관련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중소기업에게 M&A 전문 인력을 시의 적절하게 지원하는 것이고, 이들 전문 인력들은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과 청년창업기업들의 M&A도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 자금(F)은 인수자금 조달과 중소기업이 M&A 진행과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금소요를 고려하여 M&A 성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IE)은 M&A이후 조직문화 통합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이들 기업에 교육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