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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한-싱가포르 경제협력회의 개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한국의 3대 무역흑자국인 싱가포르와 민간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22일 싱가포르에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싱가포르기업연합(Singapore Business FederationㆍSBF)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중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한-싱 무역투자 환경의 변화 및 물류,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플랜트산업과 싱가포르 금융산업간 매칭을 목적으로 한 플랜트프로젝트 상담회와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돼 양국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도모했다.

한덕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6년 양국간 FTA 발효 이후 무역과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상호간 인적ㆍ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성공했다”며 “개방을 통해 아시아의 허브로 성장하는 양국이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글로벌 전자 및 가구 유통회사인 코츠(Courts)와 싱가포르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페어프라이스(FairPrice)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을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한국 상품 구매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미디아코프(MediaCorp)와는 K-pop 등 한류 컨텐츠 구매 확대 및 한류전시회 공동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 회장 외에도 오준 주싱가포르 대사, 권영렬 화천기계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성옥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 이원복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등 유관기관 및 한국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고, 싱가포르 측에서는 토니 츄 SBF 회장을 비롯해 테마섹, 클리포드 캐피탈, 스탠다드차터스, 비앤피 파리바스 등 금융권과 로버트 앱 YCH그룹 회장 등 대표적인 싱가포르 기업인 8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의 제9대 교역대상국(수출 5위ㆍ수입 16위)으로 양국간 무역규모는 지난해 298억 달러를 기록하고 대싱가포르 무역수지는 11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한국의 3대 무역흑자국으로 부상했다. 무역협회는 2003년부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매년 개최, 민간경제협력을 통한 교역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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