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이경’으로 기대를 모은 심석희(15ㆍ오륜중)이 월드컵 시리즈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ｍ 2차 레이스와 3000ｍ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500ｍ에서도 정상에 오른 심석희는 처음 출전한 성인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단숨에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우뚝 섰다.

심석희는 1000ｍ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247의 기록으로 마리 이브 드롤레(캐나다ㆍ1분29초449)를 제쳤다. 대표팀 맏언니 김민정(27ㆍ용인시청)은 2분01초15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조해리(26ㆍ고양시청), 최지현(18ㆍ청주여고), 김민정과 팀을 이룬 3000ｍ계주 결승에선 4분07초938의 기록으로 ‘숙적’ 중국(4분07초982)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땄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