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스타일' 호주상륙..한식 인기몰이 주도?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5)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호주에 한식 인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의 호주 내 빅히트와 싸이의 호주 방문으로 호주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덩달아 한식의 인기도 올라가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호주 방송 SBS의 유명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미브 오메라는 “(‘강남스타일’ 열풍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식은 맛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오메라는 “한국과 호주의 가정요리에는 공통점이 많다”며 “한국인은 호주인 만큼이나 바비큐(불고기)를 좋아하며 특히 한국인은 요리할 때 마늘을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양대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의 애나 켈리 대변인은 “최근 한식 재료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강남스타일’ 열풍이 호주의 슈퍼마켓에까지 불어닥치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 대변인은 특히 최근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인 데이비드 장이 시드니에 레스토랑을 연 것이 호주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식은 호주에서 일식이나 중식, 태국식, 베트남식, 레바논식 등 다른 아시아권 음식에 비해 그다지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레스토랑 예약 온라인 사이트 ‘디미’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프레뮤티코는 그러나 “한국 식당 예약률이 전년보다 5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대표적 한국음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 요리인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 만드는 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