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부 연예 병사의 휴가ㆍ외박 일수가 일반 병사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소속인 이들은 녹음이나 공연연습 등을 이유로 서울 강남 일대 스튜디오에서 잦은 외박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국정감사 때마다 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특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19일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역한 가수 박효신의 경우 2011년과 2012년 정기외박에 포함되지 않는 외박을 67일이나 했다. 이 가운데 37일을 서울에서 보냈고, 특히 서울에서 보낸 37일 중 28일은 서울 강남 등지에 있는 음악제작 스튜디오에서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수 겸 배우인 비(본명 정지훈)의 경우도 올 한해만 25일을 서울에서 외박했으며,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 등지의 음악스튜디오에서 외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KCM(본명 강창모)은 33일을 서울에서 외박했고 이중 29일을 음악스튜디오에서 지냈다.

이 의원은 “홍보지원대원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군인 신분인 만큼 업무가 끝나면 다른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로 돌아와 생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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