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내년부터 자사의 검색광고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모든 기기와 매체의 광고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 네트워크 광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19일 오버추어코리아와의 검색광고 대행계약이 만료되는 내년부터 독자적으로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기존 오버추어와의 제휴를 통해 노출했던 CPC(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한 횟수만큼 광고주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 검색광고 ’스폰서 링크’ 영역을 자체 광고상품인 ’다음클릭스’의 ’프리미엄 링크’로 전환한다. 검색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10개 결과를 ’프리미엄 링크’로 운영하는 것.

한편 다음은 단계별로 광고주와 파트너사들의 불편이 없도록 초기 시스템을 안정화한 후,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네트워크 광고는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집행되는 광고를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포털에서는 다음이 처음으로 시도한다. 해외에서는 구글 등이 이러한 방식으로 광고를 관리하고 있다.

다음 측은 "통합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는 상품 특성과 타깃에 따라 원하는 매체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이로써 광고주가 맞춤형으로 광고를 집행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운영 중인 CPT(일정 계약기간동안의 광고 노출에 대해 고정비용을 지불하는 방식) ’스페셜 링크’영역은 기존과 같이 유지된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