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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속 아이폰5, SKT와 만나면 가능하다”
아이폰5 국내 출시 임박…하성민 SKT사장의 ‘비전 토크’
2개 주파수 활용 ‘멀티캐리어’기술
아이폰 속도·품질에 최적화

세계 3번째 LTE고객 500만돌파
고객가치경영 통해 경쟁력 제고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전 직원에게 곧 출시될 아이폰5에 SK텔레콤의 차별화한 품질과 서비스가 더해져 회사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10월부터 업무시간 중에는 자신이 주재하는 회의는 소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 사장은 지난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CEO의 비전토크(Vision Talk)’에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하 사장은 전 직원과의 진솔한 소통을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9월부터 ‘CEO의 비전토크’라는 사내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직원과 만나고 있다.

하 사장이 정기적인 만남의 채널을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중요한 경영현안이 있을 때에 한해 부정기적으로 직원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 사장은 ‘비전 토크’를 LTE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요 경영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場)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비전토크’에서 하 사장은 “10월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의 시작이자 내년도 경영계획이 준비되는 시점”이라며 커지는 불확실성과 어려운 사업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피드ㆍ실행력ㆍ응집력 중심의 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를 비롯한 부문장이 먼저 일하는 방식을 바꾸었다”며 “불필요한 회의도 줄였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10월부터) 주요 임원회의는 업무 시작(오전 9시) 이전에 마치기로 했다”며 “이는 정상적인 근무시간에는 구성원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스피디한 경영을 하자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CEO가 주재하는 회의 시간이 앞당겨기면서 임원의 출근시간도 빨라졌다. 하 사장은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현재 시행 중인 탄력근무제(플렉서블 타임제)의 취지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근무시간을 활용해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아이폰5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아이폰5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단말기에 우리만의 차별적인 서비스와 품질이 더해진다면 SK텔레콤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한 품질이란 2개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기술로 가장 빠른 속도의 아이폰5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 사장은 또 지난 9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LTE 고객 5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대해 “직원의 열정과 패기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가치경영과 고객중심경영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상현 기자>
/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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