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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주춤한 엔씨소프트, 4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3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엔씨소프트가 4분기부터는 성장을 지속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한 달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지난 7월 19일 연중최저치인 20만3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 201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내외로 시장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3분기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게임)인 ‘길드워2’ 매출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반면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도 3분기 자체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게임 출시 영향으로 트래픽이 감소하고 아이템 프로모션이 축소되며 2분기대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우려만큼 과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길드워2의 매출이 분할되는 만큼 4분기 매출과 연결해서 그 성과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에 분할인식된 ‘길드워2’ 매출이 대부분 반영되고 ‘블레이드앤소울’ 업데이트 효과 외에 기존게임들 매출도 아이템매출 및 업데이트 효과로 3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 매출 33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같은 펀더멘털 개선은 2014년까지 지속돼 이익증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길드워2’의 경우 패키지 판매량도 긍정적이지만 아이템 매출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어서 2013년 이익증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라며 “엔씨소프트의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2014년까지 지속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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