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정유주들이 3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에 동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10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3.25% 상승한 1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2.24% 오른 10만 500원을 기록중이다. GS도 1.38% 상승한 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정유주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일제히 흑자전환을 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은 지난 2분기 각각 1028억원, 2492억원, 159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오는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별로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GS칼텍스와 S-Oil은 4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유주 실적호전은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 선으로 2분기 말 92.8달러 대비대폭 상승했다. 최소 1~2개월전에 싸게 두바이 원유를 사서, 비싼 값에 팔면서 정유주들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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