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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ㆍMS 기대감…터치스크린패널株 상승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태블릿PC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터치스크린패널(TSP) 관련주(株)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확장 의지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우8 출시에 힘입은 상승세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 이엘케이(22.8%), 에스맥(19.7%), 일진디스플레이(15.7%), 시노펙스(8.4%), 멜파스(4.7%), 태양기전(2.4%) 등 터치스크린패널주(株)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업체의 납품처인 삼성전자가 태블릿PC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순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태블릿PC 물량을 지금보다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형성돼 있다”면서 “관련 터치스크린패널 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한 매수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태블릿PC 부문의 생산ㆍ판매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8% 수준인 태블릿PC 세계 시장점유율을 2013년엔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미국의 한 IT 전문매체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10.1인치 크기의 태블릿PC 제작을 위해 손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운영체제 윈도우8도 터치스크린패널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의 다변화로 태블릿PC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업체들이 진입하게 되고, 그 결과 터치패널 수요가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또 윈도우8로 화면 크기가 커져 터치스크린패널 업체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윈도우8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대신 중ㆍ대형 터치패널이 국내 터치스크린패널 업체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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