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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엔지니어링, 수익성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4% 가까이 급등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수익성 우려를 털고 4% 가까이 급등했다. 다이와, 씨엘 등 외국계 창구에서 5만주 넘는 순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3.98% 오른 1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중 16만3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수익성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당초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201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춘 것에 근거했다.

그는 “동사는 3분기 매출액 2.9조원(+30.3% YoY), 영업이익 2,010억원 수준이 전망된다”며 “2분기말 기준 21.2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지만, 공정률이 60%~70% 이하인 주요 비화공 사업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은 단기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추가적인 영업 마진 악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2년 수주가 목표치인 1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어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2013년 이후 비화공 부문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3Q까지 동사는 총 9.8조원(화공 5.8조원, 비화공 4.0조원)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최근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10억달러 사우디 Luberef 얀부 윤활기유, 9억달러 이라크 Badra GOSP 등까지 감안하면 총 수주는 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화공 부문 수주가 최근 회복되고 있는 것도 전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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