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이 아이폰5에 적용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기능을 내년 초 자사 네트워크에 도입한다. 이로써 기존 3G 음성대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통화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이 아이폰5에 적용한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기능은 기존 음성 통화 대비 음성 대역폭을 2.2배 넓게(와이드 밴드) 제공하는 기술로 현재 3G음성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 고객들은 원음에 가까운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

SK텔레콤 측은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 구축을 계기로 기존 통화품질의 의미가 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기존 통화품질은 ’끊기지 않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이제는 ‘음질’이 중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이드밴드 오디오(3G HD Voice)’는 AMR 와이드밴드 코덱을 탑재한 단말끼리 통화하는 경우에 이용이 가능하며, 기존 출시된 3G 단말이나 VoLTE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와이드밴드 오디오’ 네트워크 구축 이후 아이폰5와 소니에릭슨 아크, 레이 등 향후 출시되는 AMR 와이드밴드 코덱 탑재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별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TE 에서는 갤럭시S3 LTE 이후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 HD Voice가 탑재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든 LTE 단말에HD Voice가 기본으로 탑재될 계획이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와이드밴드 오디오’ 네트워크 구축으로 새로운 아이폰을 SK텔레콤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와이드밴드 오디오와 MC를 통해 음성과 Data 모든 측면에서 SK텔레콤만의 탁월한 통화품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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