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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 GS리테일 ‘웃고’ 동국제강 · 케이피케미칼 ‘울고’
한국스탠더드지수 조정 한달앞…편입·출 예상기업 주가 희비
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리뷰(SAIR)를 앞두고 예상 편출ㆍ입 기업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 11월 반기리뷰 결과에 따라 한국 스탠더드지수 편입이 예상되는 제일기획은 최근 한 달 동안 9.61%의 주가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변동률 -4.09%와 대조된다.

또 편입이 예상되는 CJ대한통운과 GS리테일도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16.97%, 12.67% 상승했다.

반면 이번 반기리뷰 결과에 따라 한국 스탠더드지수에서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국제강과 케이피케미칼은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16.53%, -7.82%의 주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MSCI 11월 반기리뷰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15일 오전 5시(중앙유럽표준시 14일 오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리뷰 결과는 11월 최종 거래일인 30일 장마감 후 반영된다.

제일기획은 케이피케미칼을 대신해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GS리테일은 편입기준 시가총액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어 MSCI 내부 리뷰 기준일인 10월 마지막 10거래일 중 하루의 시가총액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외국인투자가능비율(FIF)은 한국거래소나 와이즈에프앤의 유통주식수비율 기준으로 0.4를 기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FIF가 0.4보다 작으면 편입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한국 스탠더드지수 편입예상 종목들의 최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차익거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권한다.

이영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편입종목들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편입될 종목을 리뷰 결과 공표 1개월(20거래일) 전에 매수해 리뷰 결과 공표 전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리뷰 결과 공표 전에 매매하는 전략은 예측에 한계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리뷰 결과 공표 후에는 차익실현으로 편입·출에 따른 효과가 반대 방향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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