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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예상보다 좋은 씨티그룹 실적과 소비지표 개선에 미국증시↑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씨티그룹의 어닝서프라이즈와 소매 판매 호조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은 5.58%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5.38포인트(0.72%) 오른 13,424.2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54포인트(0.81%),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7포인트(0.66%) 각각 상승했다.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9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측치 0.8%보다 0.3%포인트 높았다.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 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기업 실적도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S&P500 지수 종목 약 84개가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9일 이후 실적을 발표한 38개 기업 가운데 27개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실제로 이날 미국의 3위 대형은행인 씨티그룹은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58%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씨티그룹는 3분기에 일회성 경비와 세금 혜택을 제외한 순익이 주당 1.0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97센트를 웃돌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지난해 급락했던 고전 금리 거래 부문의 매출이 63% 급증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의 아날로그 칩 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3.5% 올랐다. 아마존닷컴이 TI의 모바일 칩 사업부문을 인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위한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란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세계 2위의 PC 프로세서 제조업체 공급업체 AMD는 0.18% 올랐다. AMD가 인력의 20%에 달하는 2340명을 구조조정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AMD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1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0.72% 오른 634.2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센트(0%) 떨어진 배럴당 91.85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미국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2.10달러(1.3%) 낮은 온스당 1,737.60달러를 기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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