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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결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경제계 공동으로 추진중인 보육지원 사업이 30번째 결실을 맺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성시와 함께 ‘30호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전경련은 2009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8년간 전국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보육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전국에 40개가 완공 또는 진행 중이다.

안성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와 여성 근로자들의 보육수요가 높은 공도읍에 소재하고 있으며, 안성시와 전경련이 사업비를 분담해 건축면적 799㎡에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특히 안성시에 최초로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통합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아통합보육시설’로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개원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황은성 안성시장,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박효주 홍보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원식과 기부기업들의 명단을 담은 현판 제막식 등을 가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축사를 통해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은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협력해 만드는 희망의 터전”이라며 “이 곳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56명 어린이 전원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고 긍정적인 시각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 팝업북 동화책을 선물했다.

전경련은 이날 개원식 행사 후 보육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원장과 안성시 내 어린이집 원장 등 50명을 초청, 최근 도입된 누리과정 보육프로그램의 활용을 돕기 위한 무료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한편 개원식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원, 인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모여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지역주민 중 한 어머니(정윤희ㆍ35세)는 “집 근처에 어린이집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두 아이(남4세ㆍ여3세)를 맡기고 회사에 나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을 직접 내손으로 예쁘게 꾸며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어린이집을 지어준 전경련과 모금회, 기업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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