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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옵티머스G 배터리가 갤스3보다 오래 간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G전자(066570)가 공개적으로 갤럭시S3와의 비교를 통해 옵티머스 G의 배터리 성능이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연속통화와 동영상 촬영 및 재생 모든 분야에서 옵티머스 G가 갤럭시S3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15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S3와 배터리 사용 시간 비교 시연을 가졌다. 김형정 LG전자 MC 연구소 제품플랫폼그룹 상무는 “수차례 테스트 조건을 변경하며 실험한 결과 자사 제품이 경쟁사보다 성는이 좋은 것으로 나와 내부적으로도 공개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추가 비교 시연을 원한다면 충분히 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에 따르면 두 제품은 모두 100% 충전된 상태, 디스플레이 밝기 50%, 최신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등의 실험 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망은 LG유플러스로 통일했고, 데이터를 쓰지 않는 경우 에어플레인 모드에서 비교했다.

그 결과 연속통화에서 갤럭시S3는 9.5시간인 반면, 옵티머스 G는 15.8시간이 나와 통화부분에서 옵티머스 G의 성능이 67% 더 높게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동영상 녹화와 재생에서도 옵티머스 G가 갤럭시S3보다 각각 1시간, 0.6시간 오래 갔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는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가져와 즉석에서 두 제품의 전류 소모량을 비교하기도 했다. 우선 1.8GB 용량의 다크나이트 게임을 실행한 결과, 갤럭시S3가 사용하는 전류는 평균 750mAh인 반면, 옵티머스 G는 566mAh로 두 제품은 약 200mAh 정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동영상을 테스트한 결과 역시 갤럭시S3는 310mAh정도였지만, 옵티머스 G는 270mAh 정도만 전류를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비교 시연에 대해 마창민 LG전자 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배터리 부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과 비교했다”며 “특정 타깃을 놓고 직접 비교하는 차원이 아니라 자사 제품 배터리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옵티머스 G는 다른 제품과 달리 탈착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제작돼 배터리를 번갈아 충전하기 힘들다는 단점과 2100mAh의 용량이 다속 작다는 평가가 따랐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교 시연에 대해 특별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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