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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만 오면 속절없이 쓰러지는 신호등…어떡해야 할까?

강풍에 견디도록 설계된 신형신호등주 설치 시급


지역마다 다른 교통신호등주의 설치기준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교통신호등주의 강풍에 대한 규정은 전북 군산지역은 45m/s, 경북 포항지역은 50m/s, 그 밖의 내륙지방은 40m/s에 견디도록 규제하는 등 지역마다 상이하다. 특히 이들 신호등 중 3분의 2가량이 예전 기준인 25m/s로 설치되어 있는 것이어서 강풍과 태풍에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여름 강한 강풍을 동반한 대형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연이은 상륙으로 지역마다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볼라벤’은 전북지역 도로의 신호등 100여개를 파손시켰으며 ‘산바’ 역시 각 지역의 많은 교통시설물에 큰 피해를 남겼다.

 


교통전문가들은 이번 태풍 피해를 계기로 기존 강풍 기준에 맞춰진 교통시설물들에 대한 검토와 후속점검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교통 선진화 모델도시 사업을 진행한 군산시의 일례를 소개하며 태풍을 대비한 교통시설물 재정비를 강조했다.


교통 선진화 모델도시 사업을 진행한 전북 군산시의 경우, 50m/s 이상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신형교통신호등주를 미리 설치해 단 3개의 신호등만 파손되는 경미한 피해를 입어 신형교통신호등주의 우수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또한 태풍 ‘산바’가 가장 많이 피해를 준 경북 포항지역에서도 강풍으로 많은 신호등주가 파손된 반면 같은 지역에 설치된 신형교통신호등주는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아 그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강풍,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강하게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신형교통신호등주는 통합신호등주로 설계되어 있어 도시미관 개선 및 운전자 시야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통시설물 전문제작업체 한국씨티에스㈜의 관계자는 “신형신호등주는 차량신호등, 보행자신호등, 도로표지판, 가로등을 한곳에 질서 있게 정리함으로써 깨끗한 도시환경과 획기적인 예산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신호등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yct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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