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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로 40분’ 섬마을에서 열린 금호영재들의 ‘작은 음악회’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 음악가들이 지난 13일 전라남도 완도군 소재의 노화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뜻 깊은 음악회를 가졌다.

완도읍에서 배를 타고 40여분을 이동해 노화읍에 도착한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현악사중주단은 이날 생상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하이든 ‘종달새’ 현악사중주 등 초등학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곡들을 주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어린이들, 지역 주민 등 강당에 모인 청중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흔치 않은 클래식 연주회 감상에 빠져들었고 공연이 끝나자 환한 웃음으로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날 공연을 한 연주자들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 김지성, 비올리스트 양혜경, 첼리스트 유완. 이들은 전날인 12일에도 완도군 군외초등학교에서 연주회를 열었으며, 오는 20일에는 전라남도 순천대학교를 찾아가 지역 아동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악기 앙상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12월 교육과학 기술부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을 어릴 때 접하는 것이 정서 함양과 예술적 소양 계발에 도움이 된다.”며“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대해 금호미술관 전시 및 금호아트홀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토요아츠투어>,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공연 기획자 체험을 통해 클래식 공연산업을 탐방하는 <원데이 비전>등 다수의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이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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