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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용품, 온라인에선 합리적 가격대가 ‘대세’”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골프가 대중 스포츠화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값비싼 골프웨어보다 합리적 가격대에 실용적인 브랜드가 온라인상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채는 테일러메이드가 압도적인 1위로 매출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가 상반기 골프웨어, 골프채, 드라이버 구매고객 4000여명을 분석해 브랜드별 점유율을 산정한 결과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골프웨어 부문에선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캘러웨이가 2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필우드(9%), 어헤드(8%), 케이트로드(5%)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제품의 점유율이 높았다.

골프웨어는 팬츠 매출 비중이 46%로 가장 높으며 필우드, 어해드 등 2~3만원대의 가격 부담 적은 브랜드 제품의 구매 건수가 높은 편이었다.

골프채 매출은 테일러메이드가 39%로 점유율 1위였다. 이어 클리브랜드(8%), 캘러웨이(7%), 타이틀리스트(7%)등 3개 제조사가 비슷한 분포였다. 주니어골프채는 던롭(18%), 나이키(18%)가, 여성의 경우 테일러메이트(24%), 미즈노(15%), 다이와(9%) 순으로 매출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버 매출도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일러메이드(58%)에 돌아갔다. 테일러메이드의 선전은 버너 슈퍼패스트, 로켓볼즈, R11 S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초중급자까지 수용할 수 있는 폭넓은 가격대와 성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고 인기 모델 역시 테일러메이드의 ‘버너 슈퍼패스트 2.0’였다. 구력 1년, 타수 100타 미만 초보자의 40%가 이 모델을 선택한 걸로 조사됐다. 비거리 250~300야드로 장타에 강한 골퍼 고객의 경우 44%가 드라이버로 테일러메이드의 ‘로켓볼즈’를 구입했다.

이밖에 미국 골프 제조사 코브라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성능에 힘입어 점유율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 제조사로 알려진 타이틀리스트는 3위를 기록했다.

김진섭 인터파크 골프 MD는 “고가의 유명 브랜드를 주로 선호하는 오프라인 고객과 달리 온라인 고객들은 가격대는 합리적이면서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춘 골프 용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던롭 젝시오나 인지도면에서 절대적인 우위인 나이키골프 등의 제조사도 온라인상에서 1% 이하의 점유율을 보이며 맥을 못 추기도 한다”고 했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15일까지 ‘2012 골프 클럽 핫 리스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명 골퍼가 선호하는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해 기능과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풀세트 주요상품은 ‘테일러메이드 버너 슈퍼패스트 경량스틸풀세트(130만8050원)’, ‘캘러웨이 디아블로 엣지R 그라파이트+옥테인 드라이버 조합 풀세트(78만820원)’ 등이다. 단품으로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WHITEHOT XG 2.0 퍼터 #1번(7만8500원)’, ‘다이와 온오프 412 여성드라이버(56만8500원)’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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