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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화대교 14일부터 쭉 펴진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양화대교 상류 측 아치교를 지난달 9일 개통한 데 이어 하류 측 아치교도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상ㆍ하류 측 2개의 아치교량이 직선으로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ㄷ’자형 가설교량으로 통행하던 차량들의 불편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잇는 양화대교 아치교는 왕복 8차로에 총 길이 112m 규모다.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는 애초 오세훈 전 시장의 서해 뱃길 사업을 위해 대교 밑 한강에 6000t급 배가 운항할 수 있도록 교각 폭을 기존 42m에서 112m로 넓힌 새아치교를 건립하고자 2010년 2월 착공됐다.

하지만 그해 7월 출범한 제8대 시의회가 “정부의 대운하 사업과 연계돼 있다”고 반대함에 따라 ‘ㄷ’자 형태의 가교가 설치된 채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이에 따라 양화대교 완공이 당초 목표인 2011년 12월보다 10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개통까지 총 2년 8개월이 걸렸다. 이번 개통으로 가교 설치뒤 시속 30㎞/h로 줄어든 통행속도도 시속 60㎞/h로 회복된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 오랜 기간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께 감사드리며, 잔여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양화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양화대교 아치교 구간의 폭 5m, 길이 80m 보도에 의자 등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해 12월 개방할 예정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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