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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 휴대폰 요금이 1686경2651조원?…“귀신 곡할 노릇”
[헤럴드경제=남민 기자]한 여성의 한달 휴대폰 사용 요금이 1686경2600조원?

숫자 조차 세기 어려운 황당무계한 휴대폰 사용요금이 프랑스에서 청구됐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전화회사가 한 여성에게 청구한 한달 휴대폰 요금이 1경1721조 유로(한화 약 1686경 2651조원)를 청구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프랑스 국내 총생산(GDP)의 약 600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국가예산의 약 1만년분에 해당한다.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지방의 사펙크에 사는 소렌누 산 죠제라는 이 여성이 휴대폰 고지서를 열어보니 ‘11,721,000,000,000,000’이라는 금액이 청구돼 있었다. 제로(0)가 무려 12개나 줄지어 있었던 것이었다.

금액이 도대체 얼마인지 조차 세지 못한 죠제씨는 휴대전화회사 브이그텔레콤에 전화를 했다. 담당자는 “컴퓨터가 낸 청구서는 수정 불가능하고 계좌로부터의 자동납부는 어쩔 수 없이 진행된다”라는 답변만 들었다.

황당하고 어이없었던 죠제 씨는 수차례 항의 전화한 결과 마침내 실수를 인정받았다. 올바른 청구액수는 117.21 유로(약 16만8620원). 청구액수의 10억분의 1이었다. 회사 측은 인쇄 시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죠제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대충 버려버리던 습관을 고쳐 꼼꼼히 확인해야 큰 화를 면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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