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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하, 김석훈, 서영희 등 연기파 배우의 향연으로 그린 도시의 묵시록 ‘비정한 도시’
죄악과 비극의 사슬로 도시의 어둠을 그린 범죄스릴러영화 ‘비정한 도시’(감독 김문흠, 제작 온전한 컴퍼니)가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특히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과 다양한 인물들의 연쇄적 사건이 이어지는 독특한 극적 구성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황해’ ‘화차’ 의 조성하를 비롯해 김석훈, 서영희, 이기영,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

희대의 강도살인마 심창현의 탈옥으로 사회가 들썩이던 때가 배경이다. 췌장암 말기인 아내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사채를 끌어다 쓴 김대우(김석훈)로부터 비극이 비롯된다. 사채업자들에게 신체포기각서를 쓴 김대우는 임박한 변제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하면 장기를 적출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는 밤거리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뺑소니차를 목격하게 된다. 택시기사 돈일호(조성하)가 고교생을 들이받고 도망친 것이다. 사채빚에 몰린 김대우의 아내 홍수민은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중 건물 옥상에서 추락하는 탈옥범 심창현을 목격하게 된다. 아내의 자살시도에 충격을 받은 김대우는 돈일호를 협박하고 궁지에 몰린 돈일호는 손님으로 자신의 차량에 탑승한 여인을 납치한다. 영화는 한 사람의 빚으로부터 시작돼 사고와 협박, 납치 등 범죄의 사슬로 엮이게 된 9명의 24시간을 그리며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파헤치게 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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