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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키 노벨상 좌절에 日 언론, “모옌은 친일파”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일본이 자국을 대표하는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좌절되자 올해 수상자인 중국 모옌을 “친일파”라고 포장하며 애써 자위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2일자 보도에서 “중국이 모옌의 첫 노벨문학상 수상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상 가능성도 유력했던 만큼 중국 SNS에선 ‘중국이 일-중 대결에서 이겼다’ ‘중국의 향토문학이 일본을 물리쳤다’ ‘무라카미를 꺾었다’며 일본에 대한 승리감을 강조하는 글들이 많았다”며 씁쓸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모옌은 친일파”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모옌이 노벨상 수상 후 “무라카미는 매우 우수한 작가다. 노벨상을 받을 만한 자질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어 ‘모옌은 온천과 사시미를 좋아하는 친일파’라는 소제목 박스기사에 “모옌은 10회나 일본을 방문했고 온천과 사시미를 좋아하는 친일파 작가다. 지난해 7월에는 고베 외국어대에서 강연했고, 과거엔 일본 교자가 먹고 싶어서 작가를 목표로 했다는 에피소드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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