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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해킹 대회 6만달러 상금의 주인공은?
10대 소년 ‘핑키 파이’…2월에도 구글 상금 받아

[헤럴드경제=김현경기자] 구글이 연 해킹 대회에서 10대 소년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CNN머니는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피우니움 2 경연대회(Pwnium 2 Competition)’에서 ‘핑키 파이(Pinkie Pie)’라는 아이디(ID)를 사용하는 10대 소년이 최고 상금인 6만달러(약 6700만원)를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총 200만달러(약 22억3000만원)의 상금을 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크롬의 전체적인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에게는 6만달러, 부분적인 취약점을 발견한 해커에게는 5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핑키 파이’군은 크롬 자체에 있는 버그를 발견해 1등을 차지했다. 이 소년이 구글의 상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개최된 ‘피우니움 경연대회’에서도 크롬의 보안 문제를 발견해 6만달러를 챙겼다.

핑키 파이군은 지난해 구글에 입사지원서를 냈다 탈락한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크롬을 해킹할 수 있다고 쓴 입사지원서를 냈는데 구글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0년 ‘크로미움 보안 보상 프로그램(Chromium Security Rewards Program)’을 시작한 이래 매년 해킹 대회를 열고 있다.

구글뿐 아니라 페이스북, 모질라 등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자사 프로그램의 약점을 발견한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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