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1일 4분기에도 수출경기 둔화세가 지속돼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2년 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함에 따라 수출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선행지수가 유럽과 일본의 경기침체 지속, 미국 및 개도국 경기둔화, 경쟁심화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반도체 및 선박산업 부진 지속 등으로 전기 대비 0.2% 하락했다” 며 “수출증가율은 수출선행지수 하락, 영업일수 감소 등에 따라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으나, 미국ㆍ중국 등의 경기부양정책으로 3분기의 -5.6%와 비슷한 -5%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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