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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자물가 2달연속 올라, 태풍영향 탓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태풍 영향에 국제 유가 상승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2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4월 2.4%, 5월 1.9%, 6월 0.8%로 점차 낮아지다 7월엔 마이너스(-0.1%)로 돌아선 바 있다. 8월 0.3%로 반등한 뒨 지난달 1.0%로 2개월째 상승 중이다.

전월 대비로는 0.7% 올라 역시 두 달째(전월 0.7% 상승)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 ‘덴빈’ 등이 농산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농림수산품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공산품 가격도 두바이유가 3개월째 오르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채소류(30.2%)와 과실(30.5%), 곡물(4.7%)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4%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10.2%), 수산식품(-4.2%) 등은 내렸다.

특히 상추(239.5%), 호박(166.6%), 피망(129.3%) 등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공산품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상승률이 0%였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석유제품(3.6%), 화학제품(2.3%) 등이 오르면서 0.7%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 물가는 1.3% 상승했으며 금융부문의 물가 상승률은 위탁매매수수료(10.5%), 특종보험료(7.9%)의 영향으로 8월 -2.8%에서 9월 0.1%로 플러스 전환됐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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