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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A협회 회장, “금융 생태계 신뢰회복 절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존 로저스 국제공인재무분석사협회(CFA Institute) 회장이 “금융계가 현재 총체적인 난관에 빠진 데에는 지속된 기강 해이와 그로 인한 신뢰 하락이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 13회 세계지식포럼 특별강연에 참석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비롯된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 및 소극적 투자 성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소비와 개인의 은퇴설계 등에 대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 사회적 부담이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로저스 회장은 “금융업계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윤리의식 강화와 지속적인 전문 교육, 엄격한 법적 제재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그는 금융 전문가들의 윤리 강령 숙지 및 교육에 투자할 것을 주문하며 비윤리적 행위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규제기관의 강력한 사법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공인재무분석사협회는 지난 5월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 65회 연례 정기회의를 통해 투자자 행동강령인 ‘진실성 리스트: 투자 산업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50가지 방법’(http://www.cfainstitute.org/about/vision/serve/Pages/integrity_list.aspx을 발표한 바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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