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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먹으면 S라인?…다시 주목받는 초콜릿 효능
타임지 체질량지수 감소 보도
심장병·뇌졸중 위험도 낮아져


‘다이어트의 천적’으로 인식된 초콜릿이 날씬한 몸매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는 물론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력 언론인 타임은 초콜릿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질량지수(BMI)가 낮아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포인트가량 낮다는 결과를 내놨다.

초콜릿은 심장병ㆍ뇌졸중 등 현대인이 두려워하는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졌다. 최근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진은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 후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독일 쾰른대학병원 연구진은 18주 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을 먹은 고혈압 환자가 혈압이 20%가량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도버트 박사는 “다크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콜릿의 다양한 효능은 폴리페놀 성분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쓴 맛을 내는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 예방, 충치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초콜릿의 효능이 알려진 덕분일까. 국내 순수 초콜릿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콜릿 시장 매출 규모는 2009년 1276억원에서 2010년 1459억원, 지난해 172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09년 100억원, 2010년 120억원, 지난해 15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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