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아카데미 수학 시절 제주와 인연이 닿아 이후 매년 한 두번은 제주의 크고 작은 무대에 섰던 그녀이다. 무엇보다 걸으면서 만났던 제주의 바다와 중산간 오름 풍경은 삶에 지친 그녀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제주 콘서트는 그녀가 받은 치유와 위로의 힘을 다시 제주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1집의 대표곡 기다림 설레임, 미안해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2집의 꼭 안아 주세요, 사랑이란 등 1, 2집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강허달림 음악의 마니아들이 많은 만큼 음반 수록곡 위주에 평상시 즐겨 부르던 가요, 팝들도 연주될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9인조 스카밴드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이 장식하며 공연 수익금 전액은 강정에 기부된다.
강허달림은 1997년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보컬 전공을 1기로 수료했다. 밴드 마고와 저스트 블루스, 신촌블루스 등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2005년에는 그 동안 만들어 놓은 4곡을 모아 싱글앨범 ‘독백’을 발매했으며 2008년에 첫 정규앨범 ‘기다림 설레임’을 내놓아 평단과 마니아층의 큰 반응을 얻었다.
올 초 3년8개월 만에 2집 “넌 나의 바다”를 내놓았고 6월 서울 공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광주, 부산, 인천 등 지역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강허달림의 첫 제주 콘서트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런뮤직 070-8201-8464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