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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일반건강검진 고혈압ㆍ당뇨 판정 환자 1.5%만 지속진료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일반건강검진에서 고혈압/당뇨(심뇌혈관 질환)로 판정을 받은 환자의 98.4%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정 환자의 1년 뒤 지속치료율(1년에 207일 이상 투약을 받은 경우)이 2009년에는 3.26%에서 2010년에는 1.56%로 감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1085만1000명(대상자 1591만8000명의 68.2%) 중에서 고혈압ㆍ당뇨로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20만9199명이었지만,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3231명으로 질환 판정자의 1.56%에 불과했다.

2009년에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992만8000명(대상자 1503만7000명의 66.0%) 중에서 고혈압ㆍ당뇨로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30만6541명, 이 중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9928명으로 질환 판정자의 3.26%에 그쳤다.

시도별로 보았을 때 2009년에는 울산(9.41%), 광주(5.85%), 전남(5.78%) 순으로 지속치료율이 높았으며, 2010년에는 전남(2.73%), 부산(2.34%), 울산(2.26%) 순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의원은 “이런 수치는 투약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사례가 있을 수 있고 이들은 투약이 아닌 운동, 식이관리, 체중조절 등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5%에도 못 미치는 지속 치료율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체계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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